문자

카트라이더 알바하다 짬짬이 친구와 문자를 주고받던 도중에 광우병에서 이명박 정부로 이야기가 옮겨갔다. 친구가 말하길 "우리나라는 민주주의가 아닌 듯."이라 말했고 나는 "지금껏 너에게 들은 말 중에서 가장 훌륭한 말이다."라고 대꾸했다. 나도 스무해를 넘게 대한민국에서 살아오면서(특히 요 일년 동안에) 내 조국이 민주화가 되었을망정 민주주의 사회가 아니라는 걸 절박하게 느끼고 있었다. 그러나 나는 주로 책으로 그걸 느끼었고 친구는 몸으로 느끼었다. 내 알기로 그 친구는 별로 정치나 사회에 관심이 없던 이였다. 그러나 이제 무심한 사람조차 몸으로 실감할 정도로 우리의 민주주의는 위협받고 있다.
by 콘라드 | 2008/05/08 01:47 | 말하기 | 트랙백 | 덧글(2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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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위래 at 2008/05/08 02:32
그러게 말입니다. 노무현 정권 때 그렇게 시끄럽게 떠들때도 학교에서는 정치의 'ㅈ'도 나온 적이 없는데……
Commented by 로이엔탈 at 2008/05/08 03:18
갑자기 생각난건데, 한 7년전에 모 사이트에서 아나키즘 티셔츠를 팔고 있었지. 티셔츠 앞뒤로 아나키즘이 어떤것이가 설명하는 글씨로 빽빽 하게 채워져 있었는데. -_- 중학교때 그걸 입고다닌 나란 인간은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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